나경원, 저출산부위원장 사의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윤심'을 거스를 준비newsvop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당시 모습. 2022.10.14. ⓒ뉴스1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사의를 전달했다.나 전 의원은 각종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차기 당 대표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 의원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통령실은 지난 6일 안상훈 사회수석까지 나서 나 전 위원장의 저출생 대책을 문제 삼으며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8일에는 고위 관계자발로 “대통령 직속 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인 대통령과 전혀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질타했다.나 전 의원이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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