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던 기억은 있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몰라 다시 배우고 싶다” 심폐소생술 🔽 자세히 알아보기
의료인들 “어설픈 조처도 시도 자체가 도움”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153명이 사망한 가운데,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배우겠다는 시민이 늘고 있다. 29일 밤 서울 용산 이태원 골목에 인파가 몰려 수백 명이 깔리며 구조가 늦어지자 시민들이 직접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한 목격자는 “환자가 한 명씩 내려오면 ‘의사, 간호사 있느냐’ ‘심폐소생술 할 줄 아는 사람 나오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사고 직후 많은 시민이 소방구급대원과 함께 환자의 심폐소생술에 참여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고 심폐소생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직장인 정아무개씨는 “‘친구에게 1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친구의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언론 인터뷰를 보고 눈물밖에 나지 않았다”며 “중·고등학생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던 기억은 있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몰라 다시 배우고 싶다”고 했다. 직장인 나유리씨는 “시민들까지 나서서 심폐소생술에 참여하는 상황을 지켜보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번 사고를 보니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순간이 닥칠 수 있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게 나부터 알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김아무개양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다시 교육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배우지만 잘 모르는 학생들도 많다. 이번에 10대 사망자도 있다고 들어서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첫 노마스크 핼러윈이 참사로'...'한국 국민과 슬픔 함께 할 것'...세계 언론 일제히 ’이태원 참사’ 긴급뉴스로 타전 / ’이태원 참사’ 홈페이지 톱뉴스 등으로 상세히 보도 / AFP '좁은 이태원 골목에 인파 대거 몰려 압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로듀스 101'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져[이태원 압사 참사] 소속사 측 "이지한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밝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태원 핼러윈 참사]국가애도기간이라더니…인천 합동분향소는 ‘공무원용’인천시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추모할 수 있다. 그러나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인천시청 대회의실은 출입카드가 있어야 방문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소방당국 '사망자 146명· 부상자 150명'... 갈 수록 사망자 늘어경찰 '이태원 참사 관련 마약 신고 확인된 바 없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