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저자 김학은 연세대 명예교수 스탠더드오일 창립한 대부호 한번도 와본 적 없는 한국에 최초의 근대 의학교·병원 기부 ‘건강한 자본주의’의 전범 세브란스 설립한 의사 에이비슨 이승만에 자유주의 사상 전파 “한국도 존경받는 부자 늘어야” 석유왕 록펠러와 함께 스탠더드 석유 회사를 설립하고, 막대한 자산으로 자선 사업을 펼친 대부호가 있다
세브란스 설립한 의사 에이비슨석유왕 록펠러와 함께 스탠더드 석유 회사를 설립하고, 막대한 자산으로 자선 사업을 펼친 대부호가 있다. 뜻있는 사업에 자산을 사용할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한 의료 선교사의 연설에 감동을 받아 한번도 가본 적 없던 동양의 작은 나라에 최초의 근대 의학교육기관과 현대식 종합병원을 지어준다.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을 세운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의 이야기다.세브란스는 잊혀진 인물이다. 연세대의 ‘세’가 세브란스에서 따왔다는 것, 세브란스 병원의 ‘세브란스’가 설립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한국의 의학과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충분히 현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석유 사업으로 거부가 된 세브란스는 자선·선교 사업의 세계적 선구자였다. 1900년 뉴욕 에큐메니컬 선교대회, 1910년 에든버러 세계선교대회 등에서 부회장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선교 운동을 이끌었고, 미국 링컨대·우스터대·오벌린대 등에 장학금과 건물을 기부했다. 예술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세브란스 가문은 클리블랜드의 메디치 가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모친의 권유와 4년 전 결핵으로 죽은 막내 딸의 영향으로 병원 건립를 생각 중이던 세브란스는 한국에 병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한다. 1900년 2만5000달러의 현대식 종합병원 건물을 시작으로 많은 건물과 의료진을 제공했고, 자신의 주치의였던 외과 전문의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와 제시 허스트도 보냈다. 김 교수는 “세브란스 의학교와 병원 덕분에 한국의 현대 의학 교육이 일본을 통하지 않고 미국에서 직접 도입될 수 있었다”며 “에이비슨과 러들로, 허스트는 스스로 의료 봉사에 헌신하는 것을 넘어 수많은 한국인 에이비슨, 러들로, 허스트들을 키워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교수 모시고자 한다”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교수 내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의 창] 진짜 경계선은 이-팔 사이에 있지 않다슬라보이 지제크 I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경희대 ES 교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저지른 야만적인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무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진짜 경계선은 이-팔 사이에 있지 않다[세계의 창] 슬라보이 지제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경희대 ES 교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저지른 야만적인 공격은 어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중국경제 문제없다, 내수 잠재력 충분”…자신만만 이 남자는 누구린이푸 베이징대 교수 인터뷰 동아시아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로 방문 “2049년 中 1인당 GDP 美 절반 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