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당진 축산단지엔 "도민과 싸우고 싶지 않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김태흠 지사는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총선 참패했다면 자숙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라고 혹평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도지사직이나 국회의원 직은 계약직 4년짜리다. 2년이 지나고 3년째 첫날이 왔다"며"충남은 염치와 체면을 중시하다 보니 타 시도와의 경쟁 속에서 우리의 속내를 덜 드러낸다. 그러다 보니 경쟁에서 밀린 부분이 있고, 아쉬움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의 역대급 긴축 재정 상황속에서도 도의 예산이 8조 3000억 원으로 예산이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친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에"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다.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였느냐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당 지도부가 되려는 분들은 집권여당의 비전과 대한민국이 나아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그는"모든 자리는 직책이 가진 권한도 있지만, 직책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본다"면서"도지사는 물론 당대표도 마찬가지다. 지난 총선 때 총선 참패를 가져왔다면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당의 지도체제가 집단 지도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재 우위에 있다. 총선에 대한 책임과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집단 지도체제로 갔어야 하는데 아쉽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2월 26일에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동훈 비대위 체제는 총선까지다. 4~5개월이다. 충남도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었다.김태흠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진시 석문면 스마트축산단지 건설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도민들과 싸우면서까지 추진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가 당진 축산단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당진시 석문면과 보령·서천의 간척지에 시범적으로 30만 두 정도의 축산단지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진의 반대가 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계획이 확정이 되면 자세한 설명도 하고, 주민들과 선진지 견학도 할 것"이라며"지난 총선 때 정의당과 민주당이 활용을 하고 정치 공세화를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한숨과 탄식의 나날들한동훈 출마 못 막는 무기력... 가장 잘 한다는 외교도 주목 못 끌어...레임덕의 전형적 모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국힘에 '원 구성' 최종 통보 '무한정 못 미룬다'7일 법정시한 임박... 박찬대 "오전 중 명단 제출" 추경호 "협치 가능한 구성안 달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이 법사위·운영위·과방위 국힘에 '못 준다'는 이유원구성·청문회·국정조사 모두 '여야 합의 | 국회법'... 첫 본회의 하루 앞 강경 태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대표직 사퇴 시점 ‘장고’…최고위선 “한반도 안보 위태로워”대변인 브리핑 “李, 사퇴 시점 예상 어려워” 李 “외통위·국방위 활동 시작해야” 국힘에 촉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충재 칼럼] 한동훈이 '반윤'이라고?'반윤'에서 '친윤'으로 오락가락... 윤석열과 한동훈, '운명공동체' 못 벗어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오 “한동훈, 내 동생 같으면 당대표 못 나오게 해”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놓고 “내 동생 같으면 못 나오게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