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경제 ...
지난달 2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 모습. 오수진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경제 상황이 확연한 상승세"라며 상반기 경제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조선중앙통신은 2일 전원회의에서 ▲ 2024년도 주요 당·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 중간 총화와 대책 ▲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 개선 ▲ 중요부문 사업규율 강화 ▲ 사법제도 공고발전 문제 ▲ 조직 문제 등 총 5개 안건이 논의됐다고 밝혔다.또"연말이면 20개 시, 군들에서 현대적인 새 생산기지들의 준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역점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상반기 경제성과를 부각하면서도"반드시 떠메고 해결하여야 할 중대 과제들과 정확한 시정극복을 요하는 심각한 결점들도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사회주의헌법을 개정하며 국가의 존위를 더욱 높이라"고 지시해 관련 회의가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과거에도 상반기를 결산하는 6월 전원회의에서는 대남·대외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간부 인사도 진행됐다.정명수 리명국 전향순 조석호 최혁철 오명철 김성철 주현웅 김철 최영일 리용협 리성봉이 후보위원이 됐다.통신은 정부 기관 인사도 진행됐다며 내각부총리에 정명수, 재정상에 리명국,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에 전향순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보도한 전원회의 영상·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 당 비서 등이 주석단 앞줄에 자리했다. 뒷줄에는 박정근 내각 부총리, 김재룡 조춘룡 박태성 당 비서, 리병철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착석했으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통일전선부장이었던 리선권은 방청석에서 전원회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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