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때 MBC 노조원 본사 밖 부당 전보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의 운영을 방해하고, 노조원인 기자·피디 등을 비제작 부서로 발령 내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장겸 전 문화방송 사장 등 전 경영진의 유죄가 확정됐다. 2017년 김 사장이 공영방송 사장에서 해임되고 기소된 지 6년 만이다. 김 전 사장은 현재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전 사장은 문화방송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노조원 28명을 부당 전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사장은 보도본부장 시절 이 중 2명의 부당 전보에 가담하고, 사장이 된 후 2017년 3월10일 백문종 당시 부사장과 함께 노조원 9명을 본사 밖으로 전보한 혐의를 받았다. 아홉 차례에 걸친 부당 전보에서 총 37명의 노조원은 본사 밖에 있는 ‘신사업개발센터’,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등에서 취재와 무관한 일을 해야 했다. 1심은 두 사람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2심 법원은 보직 부장들에게 노조 탈퇴를 지시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은 1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보직 부장들은 노조법상 노조 참가가 금지되는 ‘사업주를 위해 행동하는 자’에 해당할 여지가 있고, 김 전 사장이 이를 지시했다는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노조활동 방해’ 김장겸·최기화 등 전 MBC 고위간부 유죄 확정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장겸 전 MBC 사장 등 전 경영진들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노조활동 부당개입’ 김장겸 전 MBC 사장 집행유예 확정](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0/12/maekyungsns/9149549483729331107793-9149549483729331107793-EA337A7E026F36141440D9B65E33E8E0.webp?w=640)
[속보] ‘노조활동 부당개입’ 김장겸 전 MBC 사장 집행유예 확정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 전 MBC 사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12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현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김 전 사장은 MBC 노조원들에게 노조 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18을 '광주사태'라 한 월간조선 기자, KBS 보궐이사로 추천방송통신위원회, 이동욱 전 기자 추천... KBS 이사회 13일 사장 선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품권깡’ 불법정치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업무상횡령도 유죄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김한철 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전 대표와 KT 전직 임원 7명에게 벌금 300만원을, 다른 전직 임원 두 명에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구 전 대표 등은 CR(대관) 부문 임직원의 부탁을 받고 KT 자금을 국회의원 정치자금으로 기부해 횡령했다. 검찰은 당초 구 전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각각 벌금형 1000만원과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구 전 대표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 서울중앙지법,구현모,케이티,KT,불법후원,정치자금법,횡령,업무상횡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KBS 보궐 이사에 ‘5·18 폄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사장 선임도 서두르나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63)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품권깡’으로 국회의원 후원…구현모 전 KT 대표 벌금형업무상 횡령 혐의 유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