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장애인 체전 MVP로 선정되며 300만원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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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장애인 체전 MVP로 선정되며 300만원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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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는 한겨레와 만나,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장애인 체육계에서는 그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을 칭찬하며 미래의 스포츠 스타로 평가하고 있다.

김윤지 는 얼마 전 수학능력시험을 마쳤다. 한국체대 특수체육교육과에 지원했다. 수능을 보기 전 김윤지 는 깜짝 나눔을 실천했다. 10월 말 폐막한 전국 장애인체전 에서 수영 5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는데, 이때 받은 상금 300만원을 푸르메재단 에 기부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선천적 척수 손상이 있는 김윤지 가 재활 활동과 수영을 배웠던 곳이다. 지난 18일 이천 선수촌에서 ‘한겨레’와 만난 김윤지 는 “어머니가 먼저 권유했는데, 나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상금이어서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내가 받은 기쁨을 남에게도 나눠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윤지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로 꼽힌다. 여름, 겨울 체전 때 모두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국내 장애인 스포츠 사상 최초의 일이다. 두 종목을 해서 힘들 법도 하지만 늘 웃고 있다. 김윤지의 도전과 열정을 옆에서 지켜본 여섯살 터울의 남동생은 영어 시간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우리 누나’를 적기도 했단다.장애인 스포츠는 수영으로 처음 접했지만 김윤지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긴 것은 노르딕스키였다. 2020년 말 즈음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 겨울스포츠캠프에 참가해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노르딕스키를 접했는데 노르딕스키가 제일 재미가 있었다고 한다. 장애인 노르딕스키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종목이 있는데 둘 다 한다. 김윤지는 “시원한 것을 좋아해서 노르딕스키가 좋았다”면서 “질주본능도 있다. 오르막은 힘들지만 내리막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막상 내리막에 들어서면 빠른 속도 때문에 무서워서 내적 비명도 지르는데 너무 재밌다”고 했다.

수영, 육상, 그리고 노르딕스키. 김윤지는 주로 기초 종목, 개인 종목만 했었다. 팀 스포츠는 안 해봤다. 하지만 노르딕스키 또한 ‘팀’이 중요하다. 김윤지는 “코스가 넓어서 코치,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코스 중간중간에 서서 경기를 도와주고 함께한다. 마지막에는 감독님이 같이 뛰면서 응원을 해주신다. 개인전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팀 스포츠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좋다”고 했다. 25일 노르웨이로 출국한 김윤지는 12월21일까지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이어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패럴림픽을 생각하면 쉴 겨를이 없다. 지난 3월 캐나다에서 열린 2024 파라 노르딕 월드컵파이널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중거리, 바이애슬론에서 2위를 하는 등 실력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김윤지는 지난 9월 장애인 노르딕스키로 BDH 파라스에도 입단했다. 앞으로 학교 공부를 하면서 BDH 파라스 소속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김윤지는 노르딕스키를 “나침반”이라고 했다. “내가 가야 할 곳을 알려주고, 앞으로 나아가게끔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김윤지는 “지체 장애인 선수들은 체육에 대한 접근성 떨어져서 제대로 된 체육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래도 장애인체육회나 다른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그나마 지금은 체육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으면 용기를 내서 실천하고 꼭 장애인 체육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했다.곧 성인이 되는 김윤지가 하고 싶은 것은 운전면허 따기와 밤 10시 이후까지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 부르기다. 청소년은 밤 10시까지만 노래방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름 학교 합창단 출신이어서 노래는 꽤 한다. 친구들과 함께 코인노래방에서 3시간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 그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하니 팬이기도 하다. 김윤지가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곡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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