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발표하였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건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느닷없는 비상계엄 으로 국정 전반에 불거진 혼란에 대해 4일 국민에게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당사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파장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김 장관은 오후 6시 13분쯤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5시 45분에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이미 자신이 다른 국무위원들과 더불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음을 재확인한 것이다.이날 김 장관은"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장관은 대선 캠프 시절부터 국방·안보 정책 전반을 관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 김 장관을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중용했다. 경호처장 시절에는 이른바 '입틀막' 논란 등 과잉 경호 문제가 일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문제에도 깊이 관여하며 이와 관련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실세'로 자리매김하며 대북·외교안보 분야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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