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체포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돈 전달했다는 증거 있냐”는 의문과 “그래도 근거가 있으니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받았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와 반응이 엇갈렸다.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전망을 두고도 설령 측근의 범죄가 있다 해도 곧바로 이재명 대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섣부른 단정을 경계하는 반론도 나왔다. 반대로 애초부터 이런 당 전체의 리스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이 대표에게 당 대표를 하지 말라고 설득도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전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체포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돈 전달했다는 증거 있냐”는 의문과 “그래도 근거가 있으니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받았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와 반응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전 국회 본관 246호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내놓은 국회의원 일동의 규탄문에서 이번 김용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민주당사압수수색 시도를 두고 “떨어질대로 떨어진 국정지지도를 만회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유일한 정적인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규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길 가는 사람을 붙들고 물어보라”며 “이 무도한 정권의 행태를 ‘정치보복’이란 말을 빼고 설명할 길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본인의 결백하다는 얘기를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영장이 발부된다면 사유가 있으니까 그랬을 거고,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라고 하는 이유로 발부됐을테고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법원이 인정하는 것이니 그건 그것대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또한 진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반대한 이유를 두고도 진 수석부대표는 “김용 부원장을 엄호하거나 비호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임명된 지 얼마 안 돼서 본인 비품이라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검찰이 구태여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하니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이 확보하고자 하는 자료를 봐서 제출하겠다라고 했으나 이것도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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