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연이틀 '대한민국' 지칭... 통일부 '전례 없어'

김여정, 연이틀 '대한민국' 지칭... 통일부 '전례 없어' 김여정 김도균 기자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부부장 담화의 의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북한의 의도와 향후 태도를 예단하지 않고 예의 주시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앞서 이날 오전 관영매체인 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군 공중정찰기의 '경제수역 상공 침범'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군부 깡패들은 주제 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오후 발표한 담화에서도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미군 정찰기의 영공 침범'을 문제 삼은 북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한국군 당국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자 "참으로 가관은 남조선 괴뢰 군부패당들이 발 빠르게 미군의 엄중한 주권침해 사실을 부인해 나선 것"이라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미국방성이나 미 인디아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이라도 되는 듯 자처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쩍하면 삐치고 돌아가고, 삐치지 않으면 근질거려 하는 그 몹쓸 버릇은 정치를 한다는 것들이나 군부 깡패들이나 하나같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족속들의 체질적 특질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김 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발표한 담화에서 직접 대한민국 표현을 사용하면서 북한이 이제 한국을 '별개의 국가'로 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여정 입에서 나온 '대한민국'…'투 코리아' 본격화하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담화에서 남쪽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여정 입에서 나온 '대한민국'…'투 코리아' 본격화하나(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상현 하채림 기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담화에서 남쪽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해 배경에 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군, 김여정 'EEZ 침범' 주장에 '일고의 가치도 없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군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정찰기가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틀 연속 비난 담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연합뉴스■ 김여정 '무단침범시 미군 위태로운 비행'…9시간만에 또 위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여정, 새벽에도 담화 “반복되는 침범시 미군 위태로운 비행 경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한 데 대해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11일 재차 위협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여정 “충격사건 발생할 것”···북, ‘미 정찰기’ 하루 2차례 담화김 부부장은 “쩍하면 삐치고 돌아가고 삐치지 않으면 근질거려 하는 그 몹쓸 버릇은 정치를 한다는 것들이나 군부깡패들이나 하나 같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족속들의 체질적 특질인듯하다”라고 한국 정부와 군 당국에 대해 막말성 비난을 쏟아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