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년 연속 예산을 대폭 삭감해 일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있는 TBS가 내부 갈등으로 혼란을 맞고 있다. ‘김어준 방송이 공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사내 공정방송위원회 설문조사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TBS PD협회, 기자협회 등 TBS 직능단체는 설문이 일부 제작진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며 양대 노동조합과 공정방송위원회에 정정보도 요청을 요구했다.중앙일보는 29일 ‘TBS 직원 10명중 6명 “김어준 방송, 중립적이지 않다”’ 기사에서 TBS의 ‘공정성 평가를 위한 내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
서울시의 2년 연속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프로그램 폐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TBS가 내부 갈등으로 혼란을 맞고 있다. ‘김어준 방송이 공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사내 공정방송위원회 설문조사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내부에선 책임 공방까지 벌어졌다. TBS PD협회, 기자협회 등 TBS 직능단체는 양대 노동조합과 공정방송위원회에 정정보도 요청을 요구했다.
논란의 설문조사는 사내 기구인 ‘공정방송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 공방위는 서울시 지원이 끊기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되자 지난해 9월 TBS 양대 노조가 공영성을 강화하겠다며 사측에 제안하며 구성했다. TBS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사내 기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어 “특정 프로그램의 공정성 평가조항이 포함된 설문조사가 강행되자 일선 제작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은 실명을 밝혀가며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TBS의 5개 직능단체 역시 공방위가 제작 자율성과 독립성을 무너뜨리는 행동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결과 공개를 단호히 반대해왔다”며 “그러나 결국 언론보도를 통해 결과가 유출됐고 제작진의 권익은 침탈됐다”고 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원래 2주 뒤에 어느 정도 녹여서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공방위 노측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것을 미리 유출할 개연성은 없다. 내부 유출에 대해선 지금 공방위 내부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 정정보도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관계가 틀린 것도 아니라서 정정보도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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