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열쇠를 쥔 채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붙잡힌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오늘 국내로 압송됩니다.김 전 회장은 태국에서 항공기를 타기 직전 취재진을 만나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르는 데다, 비자금 조성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취재기자 ...
김 전 회장은 태국에서 항공기를 타기 직전 취재진을 만나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르는 데다, 비자금 조성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우리 시각으로 새벽 2시 반쯤, 운동복 차림으로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전환사채 200억 원을 발행한 뒤, 여러 차례 사고팔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선을 그었습니다.[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 그거 나중에 조사를 받아 보면 알겠지만 무슨 비자금은. 비자금 전환사채, 회사에 전환사채 만드는 데 무슨 비자금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이 밖에도 김 전 회장은 UN 사무소에 망명을 타전했다는 언론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 하루하루 지옥같이 살았습니다. 김치 먹고 생선회 좀 먹었는데 그걸 황제 도피라고 하고 하는데…다 제 불찰이니까 제가 검찰 가서 성실히 수사받고 소명하겠습니다.
게다가 쌍방울 자금흐름을 꿰고 있어서,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의혹의 실질적 열쇠로 불리는 '금고지기'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 씨가 귀국을 거부한 것도 앞으로의 수사에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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