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은퇴 논란'? 경솔했지만 귀담아들어야 할 것 김민재 유럽파 클린스만호 A매치 은퇴설 이준목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때아닌 '은퇴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재는 3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발언을 터뜨렸다.
지친 기색으로 등장한 김민재는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하여"많이 힘들다"고 운을 뗀 뒤"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그냥 지금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 놀란 취재진이"멘탈 때문에 힘들다는 건 이적설 때문인가?"라고 질문하자"아니다.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축구협회와 조율이 된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에 김민재는 잠시 머뭇거리며 한숨을 내쉬더니"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는데... 오늘은 이 정도만 하겠다"라며 설명을 다 끝맺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김민재는 한국축구 수비의 기둥이다. A매치 49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벤투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6강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김민재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여론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국민적 응원과 관심을 받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언행을 했다고 지적한다. 반면 김민재의 상황에 공감하고 오히려 대표팀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일단 김민재의 발언 자체는 경솔했던 것이 사실이다. 김민재는 불과 우루과이전 하루 전인 지난 2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내 몸이 다 하는 만큼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고백하며"저의 목표는 부상 없이 대표팀에 오는 것이다. 부상이 있거나 기량을 유지하지 못 하면 기회를 못 받을 수 있는 만큼 유지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이처럼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과 의욕이 충만해보이는 발언을 했던 선수가 불과 하루 만에 180도 입장이 바뀌어서"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니 듣는 이들은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일단 현재 김민재로서는 충분히 힘들어할 만한 상황인 것도 맞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항상 핵심선수로 중용되느라 쉴 시간이 부족했다. 나폴리로 이적한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UCL 등 각종 대회에서 벌써 35경기 3015분을 소화했다. 대부분이 풀타임이었고,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경기는 거의 없었다. 시즌 중인 지난해 12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일정까지 소화했다.또한 김민재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첫 A매치였던 콜롬비아-우루과이와의 2연전에서도 총 180여 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을 중용하며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해보기도 했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체력안배나 로테이션이 적용되지 않았다.피로누적으로 최근 몇 차례나 잔부상에 시달렸던 김민재로서는 체력적-정신적으로 잠시 '번아웃'이 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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