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수퍼스타들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에 등극했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수비수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요슈코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크로아티아)과 김민재 등 3명뿐이었는데, 김민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김민재 이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 3명 뿐이었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31일 발표한 2023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 후보 30명의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생애 처음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최종 2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다. 당초 발롱도르 후보 30명 명단에 든 것도 김민재가 처음이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의 경우 2022~23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시상했다. 프랑스풋볼이 주관한다.
이로써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수비수는 후벵 디아스, 요슈코그바르디올과 김민재 등 3명뿐이었는데, 김민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디아스는 30위, 그바르디올은 25위였다.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건 쉽지 않다.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가 수비수 출신으로 이 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022년에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11위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다. 김민재 이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 3명 뿐이었다. 당시 설기현과 박지성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2019년엔 최종 22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해 발롱도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팀의 최소 실점을 이끌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리그 최고 수비수에 선정했다. 아시아 선수로 최초 수상이다. 이탈리아를 평정한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둔 지난 7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이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태극마크 달고 우승 짜릿 … 한단계 성장했죠'세계아마 정상 이끈 서교림김민솔·이효송과 우승 합작개인 3위, 韓선수 최고 성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울산시-지역 국회의원' 손잡고 '국비 확보 총력전'김두겸 울산시장 "역대 최고 국비 확보 외에 추가 확보에 최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불황 없는 '50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올 거래 전수조사 해보니4건 중 3건이 상승 거래56%는 최고 가격 갈아치워성수·한남 100억안팎 계약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민자에 개방적 DNA' … 아일랜드, 인력난·저출산 둘다 해결인구 500만에 불과한 소국유럽 최고 비율로 난민수용전체 인구 2%가 우크라인과감한 이민자정책 시행에출산율 伊·스페인보다 높아'난민들에게 재교육 제공노동시장 기여하게 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카카오, 준법감시기구 만든다…권한과 위상이 진정성 가늠자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사법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른 카카오가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정판 순식간에 팔려” 100년 넘은 호텔이 만든 위스키 봤더니국내 현존하는 최고(最古) 호텔서 미식여행 조선호텔 109주년 기념 한정판 위스키 제작 매월 프라이빗 위스키 클래스도 열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