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유가족들과 만나 위로를 전하고, 참사 수습을 위한 현안의 조속하고 철저한 진행을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는 지난 1일,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2일, 경기도는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지사의 조문 사실과 함께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전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조문을 마쳤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나와 김동연 지사를 맞이했지만, 상황이 중대함을 고려해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다. 대신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남아 상황을 설명했다. 이마저도 짧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문에 나선 일반 시민들과도 안타까움을 함께 나누었다. 조문을 마친 후 김동연 지사는 희생자 유가족 대표 및 유가족 들을 만나 위로했다. 그런 김동연 지사에게 한 유족은'정치 잘 하셔서, 다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고, 김동연 지사의 눈가가 붉어진 것을 본 다른 유족은'눈물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경기도는 전했다.
특히, 유가족 대표는 ▲희생자들이 가족과 함께 집에 돌아가기(장례) ▲진실규명 ▲법률 대응 등 참사 수습을 위한 현안의 조속하고 철저한 진행을 당부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참사 수습을 위해선 '컨트롤 타워'의 신속한 작동, 그리고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백서'와 '매뉴얼화'가 필요하다'며'우리 사회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겪었지만, 이런 참사에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신속하게 컨트롤 타워에서 결정하고 사태를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사고를 언급하면서'당시 전 과정을 백서로 남기고, 매뉴얼화하는 중이다'라고 소개했으며, 이에 유가족 대표는 공감을 표하면서'정부가 해줘야 할 부분도 있지만, 지사님같이 영향력 있는 분들이 오셔야 (사태 수습을 위해) 바르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새해 첫날, 저도 마음으로 위로드리고 싶어 달려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를 넘어서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경기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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