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선인, 발달장애인 분향소 방문 “여러 대책 꼼꼼히 챙기겠다”newsvop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발달장애인 분향소를 방문해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여러 대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지난 5월 26일부터 이곳 수원역을 포함해 전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에 발달·중증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보장과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에도 서울 성동구에서 60대 부모가 중증장애를 앓던 30대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지난 3년 간 비슷한 사건이 11건 넘게 벌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날 발달장애인 분향소를 방문한 김 당선인은 인삿말을 통해 “가슴이 먹먹하다. 경기도 내에 발달장애인 숫자가 얼마나 되는가 보니, 거의 6만에 육박하더라. ‘아, 이렇게 숫자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발달장애인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들에 대해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가족 분들의 마음 꼭 헤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시길 바란다. 혼자가 아니고 경기도에서부터 같이 한다는 것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분향을 마친 뒤 김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사람이 사는 세상’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면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우리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 경기도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최근 벌어진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 선택 등을 언급하면서 “당사자나 가족 간의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발달장애인 분들은 이러 비극적 일들을 ‘사회적 타살’이라고까지 얘기하고 계시다”면서 “우리 공동체에서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데 도움을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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