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정 첫 번째는 도민 안전···교량 등 사전 점검해야”newsvop
발행 2023-04-07 11:56:57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 분당 정자교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오전 실국장회의를 열고 “성남 교량 붕괴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는데,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이다”라며 “해빙기가 지났으니 교량 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시설, 도로 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5일 오전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난간 보행로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는 현재 C등급 이하 교량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정자교 사고 발생 당일 경기도건설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C등급 교량 58개소를 긴급 점검하도록 했다. 또 정자교처럼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도 4월까지 긴급 점검하도록 요청했다.5일 오전 9시4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인근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정자교 인도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 구조 대원 등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뉴스1
경기도는 이번 긴급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관 매달기 형식 등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시·군이 자체 관리하는 교량도 점검 결과를 도에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교량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한 차례 정밀 점검, 반 년에 한 차례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체 교량 중 지방도 및 국지도 교량은 경기도가 관리하며, 나머지는 시·군이 관리하고 있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전체 718개소 중 C등급은 58개소다. D와 E 등급은 없다. 경기도엔 도와 시군을 합쳐 총 4천856개의 교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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