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긴급 기자회견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문 발표
2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관련 경기도지사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2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방류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불안하게 하고 그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은 우리 어민,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커다란 위협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 또, 이미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류의 터전, 특히 해양생태계에 30~40년 동안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안전과 건강을 뛰어넘어 ‘사회적 안전’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면서 “엊그제 만난 수산물 상인은 방류도 하기 전에 70% 매출이 급감했다고 호소했다. 국내 소비의 급감은 우리 경기 침체를 한층 더 가중시킬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오염수 방류로 사회 갈등과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안전’ 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도대체 누가 지불해야 하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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