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후보자 검증에 관한 문제인데도 대선 이후로 수사를 미뤄왔던 것은 경찰이 다분히 정치적 고려를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이재명 전 경기지사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어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며"만시지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며, 무엇보다 대선 후보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후보자 검증에 관한 문제인데도 대선 이후로 수사를 미뤄왔던 것은 경찰이 다분히 정치적 고려를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부당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배 씨의 휴대전화나 자택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재명 전 후보의 선거캠프 의혹이 제기됐던 수내동 자택 옆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찰의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대장동 개발사업 비리사건 조사 당시 검찰이 성남시의 결재권자인 이재명 전 후보를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고 최측근 정진상 부실장에 대해서는 황제 소환으로 수사의 구색만 맞춘 채 면죄부를 주었던 것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더 이상 정치경찰, 정치검찰이 발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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