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르고, 안철수 내리고... 여당 지지층서 두 자릿수 격차 김기현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안철수 국민의힘_3.8_전당대회 이경태 기자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 4인을 압축한 8일 공표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했을 때 안철수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특히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김기현 상승-안철수 하락'의 결과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대통령실·윤핵관의 거친 압박과 앞서 불출마를 택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김기현 지지 발언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토마토의 직전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와 비교하면 김기현·안철수 두 후보의 등락이 뚜렷히 대비된다. 김기현 후보는 직전 조사 당시 여당 지지층에서 36.8%를 얻었다. 일주일 만에 8.1%p 상승한 것.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 당시 여당 지지층에서 41.0%의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1주일 만에 8.4%p 하락한 결과를 맞았다. 당대표 후보들이 6명으로 압축된 데 따른 효과는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들에게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 조사 때 포함됐던 유승민 전 의원과 강신업 변호사가 제외된 대신, 황교안 후보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2.1%p 상승하고, 새로 등장한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가 5.1%를 얻으면서 4위권에 안착했기 때문이다.해당 여론조사의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했을 땐, 안철수 후보가 33.9%의 지지도를 얻어 김기현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했을 때 4위에 그쳤던 천하람 후보는 15.9%를 얻어 김기현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황교안 후보의 지지도는 4.4%에 그쳤다.
'윤 대통령이 3.8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는 의견도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3일 발표한 조사 땐, '개입하고 있다' 혹은 '개입하고 있지 않다' 등 양자 택일 질문을 던졌다. 이때 '개입하고 있다'는 응답은 65.0%,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4.0%, '잘 모름' 응답은 1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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