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성, 9회 쐐기박는 '기습 홈스틸'… KIA, LG 꺾고 4연승(종합)
최근 4연승을 달린 KIA는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가 됐다.KIA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LG의 영건 강효종과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강효종은 2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한 뒤 일찌감치 강판당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4회에는 2사 3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2사 만루에서 3주 주자 김규성은 LG 좌완 투수 함덕주의 인터벌이 길어지자 기습적으로 홈에 뛰어들었다.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2연승을 거둔 SSG는 1게임 차 선두를 지킨 반면 두산은 이승엽 감독 취임 이후 첫 4연패를 당했다.그러나 SSG는 2회말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최상민을 조형우가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3-1로 앞섰다.
최주환은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백업요원' 최상민과 조형우는 4타수 2안타를 치며 주전들의 공백을 메웠다.삼성은 신나는 4연승을 달렸지만, kt는 충격적인 8연패의 늪에 빠졌다.하지만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4회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측 펜스를 총알같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삼성은 8회초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성규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기를 잡았다.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9위로 밀려난 kt는 2019년 4월 23일∼5월 2일 LG 트윈스전 이후 1천458일 만에 8연패의 늪에 빠졌다.NC는 4회초 2사 1, 3루에서 천재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NC는 후속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오영수와 김성욱이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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