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한일, 안보·경제협력 강화 위해 관계개선 속도 내야'
김호준 특파원=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모습. 2023.4.25김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윤 대통령의 결단이 한일관계 개선의 출발점에 됐다"며"한일관계는 지난 10여년 동안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은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김 수석부의장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결단을 내렸지만, 일본의 호응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지적에는"사실 윤 대통령의 결단에 일본이 호응해 속도감 있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그는 전날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친선협회 회장과 면담했고, 앞으로 다케다 료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전 일본 게이단렌 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1998년에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에는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가 담겨 있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런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일본 측의 호응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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