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진급

해병대 수사단과 관련한 외압 의혹의 중심에 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유임됐다. 사건 ...

해병대 수사단과 관련한 외압 의혹의 중심에 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유임됐다.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에서 국방비서관으로 근무한 임기훈 육군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했다.합동참모본부 차장에는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이 발탁됐다. 후임 방첩사령관은 여인형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보직을 맡는다.수도방위사령관에는 이진우 합참 작전기획부장, 특수전사령관에는 곽종근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최성혁 1함대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은 김형수 공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하고 보직을 맡는다.지난해 12월 임명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은 해병 순직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며 김 사령관을 주요 증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방부와 김 사령관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보직을 맡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김 사령관을 이번에 교체할 경우 대통령실 외압 의혹과 꼬리자르기 의혹만 거세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 교체할만한 그 어떠한 흠결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 일방적인 주장이고 추측이며, 지금 교체하게 되면 불명예이고 경질”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육군 준장 14명과 해군준장 5명, 공군준장 5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전투사령관 등 주요직위에 임명하기로 했다. 육군 대령 52명, 해군대령 10명, 해병대령 3명, 공군대령 14명 등 총 79명을 준장으로 진급시키고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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