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봉하 동행인… '무속인 아닌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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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직원과 경호원 외에 '무속인이 동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은 '대학교수이고 무속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 여사의 방문에 동행한 한 여성이 누군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해=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가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대통령실과 부속실 직원 외에 다른 사람이 동행했다는데 어떤 분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지인 분이 같이 갔다고 들었고, 그분은 대학교수"라고 답했다. 동행 이유에 대해선 "아마 잘 아는 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일부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통령실 직원과 경호원 외에 '무속인이 동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 지인, 대학교수이고 무속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여성은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달 윤 대통령과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 등을 개인 팬클럽을 통해 공개하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여사의 공개 행보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이 폐지한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등 공식 조직을 통해 영부인을 보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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