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변인)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 민주당 “왜 대통령실이 나서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귀국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 민주당은 ‘야당 대변인을 겁박할 게 아니라 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수용하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며 대통령실 담당 행정관이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 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 배우자가 13년 전 ‘단순히 특정 주식을 거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아무 근거 없이 ‘주가조작’으로 둔갑할 수는 없다”며 “특정사 기자가 지난해 11월 제3자의 재판을 방청하던 중 ‘주식 매도 내역’을 봤다는 것이 근거의 전부인데, 기사에서조차 주식 매수 기간, 수량, 매매 내역은 아예 모른다고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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