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의원, 국민 공분할 때 공개행보 나선 김건희 여사에 “특권의식 발로”
지난 9월 6일 금요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직후 김건희 여사는 건재함을 과시하듯 공개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9월 10일 화요일 119특수고조단 뚝섬수난구조대를 방문한 뒤 교통체증 이 극심한 퇴근시간 쯤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와 용강지구대 그리고 마포대교 를 찾았다. 이 모습은 대통령실이 다음 날 사진으로 공개했다.이에 대한 지적이 지난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나왔으나, 조지호 경찰청장 은 “ 마포대교 교통통제 는 없었다”면서 마치 당시 인근 교통통제 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다.국감장에서 조 청장에게 해당 질문을 했던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일 불편신고 내용들을 언급하며 “ 김건희 여사는 오후 5시 30분에 뚝섬수난구조대에서 출발해 저쪽 성산대교 밑에 있는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까지 갔다. 그래서 망원치안센터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6시 5분에서 10분 사이로 여겨진다.
이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당일 오후 5시 52분에서 6시 1분 사이에 “강변북로로 들어가는 양화대교에서 교통경찰이 통제하는데 뭐 하는 것이냐, 대통령이 가는 것인가” 등 서강대교와 양화대교 일대에서 5건의 시민 불편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또 해당 불편신고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정리한 기록을 보면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차량이 통제됐으나 잠시 후 원활해졌다”는 취지로 적혀 있다고 한다. 이에 경찰에 ‘무슨 행사였냐’고 질의했더니 “경호 등과 관련한 사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비공개 대상 정보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더라도, 평소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인데도 마포대교에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또 이 의원은 김 여사의 공개행보가 검찰 수심위로부터 불기소 권고 처분을 받은 직후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 9월 6일 금요일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해서 검찰 수심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 의원에 따르면 9월 10일 김 여사가 마포대교에 가기 위해 용강지구대에서 나온 시각은 6시 40분쯤이다. 이날 일몰시간은 6시 47분으로,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일몰시간에 맞춰 마포대교를 방문했다는 게 이 의원이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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