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 "민정수석 오자마자 교체, 우연 아냐"
13일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검사 인사 교체를 단행했다. 김씨와 관련한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4차장 검사 등도 모두 교체됐다.
사설은"통상적인 인사로 보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검사장급 인사는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쯤 이뤄진다. 그 시기도 지났고 특별히 인사 필요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그런 상황에서 김 여사가 관련된 수사를 하고 있는 지휘 라인을 다 교체한 것이다. 다른 배경이 있다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대검찰청 대변인 출신의 이 지검장을 후임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선"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김 여사 관련 수사 책임자로 앉힌 모양새"라며"수사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려 특검 논란에 더 불을 지피는 결과가 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도 14일"미묘한 시점에 의구심 키운 검찰 고위급 인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송 지검장의 교체에 대해 민정수석 임명 엿새 만에 벌어진 점을 주목하며" 사정기관을 장악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 사법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더 커지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설은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지난 정부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했는데도 또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 점을 언급하며"국민들이 그 말을 믿게 하려면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하는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역시 같은 날"檢 '김 여사 수사' 지휘부 전격 교체, 왜 지금 무슨 의도로…"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번 검찰 인사 교체를 비판했다. 사설은 서울중앙지검 인사들이 새로 발령받은 직책을 두고"모두 일선 수사와는 거리가 먼 자리들"이라며"이번 인사는 시기부터 예사롭지 않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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