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냉기는 두터운 방한용품도 찌르듯이 파고듭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잠깐만 바깥에 나가 있어도 괴로운데, 온종일 바깥에서 이 추위를 견디며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고생스러울까요.동이 트기도 전 환경공무관들이 익숙한 몸짓으로 옷을 껴입습니다.눈이 오는 날에는 눈을 치우고 제설제도 뿌립니다."한파가 너무 강하다 보니까 발끝 같은 데는 감각이 없을 정도로 이제는 너무 많이 춥습니다."[이해준/영등포구청 청소과 환경공무관]계속되는 영하권 추위에 단단히 얼어버린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시속 6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달릴 때 느껴지는 추위는 그냥 서 있을 때와 차원이 다릅니다.
영하 15도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집니다.이들은 최근 겨울이 이전보다 더 추워져, 이면도로에 눈이 쌓이면 잘 녹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지상보다 기온이 낮고 더 강한 바람이 부는 고층건물 건설 현장에서도 추위는 큰 위협입니다.[최민/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기후 변화로 지구는 더 더워졌지만 우리나라는겨울 북풍이 강해져 추위가 더 혹독해졌습니다"쉼이라는 게 건강권과도 굉장히 많이 연결이 돼 있거든요. 잠시라도 이제 편하게 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라는 것 자체가 "영상취재 : 손지윤, 김준형, 이준하 /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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