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때마다 삼진, 병살... '최강야구' 시즌 첫 2연패 위기 최강야구 김상화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7월 31일 방영된 JTBC 에선 최강 몬스터즈와 고교 강호 부산고의 맞대결이 그려젔다. 지난해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몬스터즈는 이번 재만남에서도 쉬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0대 1 충격패.
늘 위기가 찾아왔던 몬스터즈 및 였지만 이번 만큼은 마치 충격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진 복서의 모습과 다름이 없었다. 반면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팀 부산고는 선배들의 실책에 편승한 1점 획득에 그쳤지만 3학년 에이스 성영탁, 2학년 사이드암 김동후 등을 앞세운 투수진의 활약에 힘입어 팀 완봉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몬스터즈는 부산고와 2연전을 치른 바 있었다. 이승엽 초대감독의 고별전, 박용택 감독 대행의 첫 경기로 마련된 당시 만남에서 각각 7대 1, 6대 1로 승리를 거뒀기에 이번에도 비교적 수월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40여 일 이상 출전하지 못했던 정근우의 합류는 몬스터즈로선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반면 부산고의 기세 역시 만만찮았다. 녹화일 기준으로 최근 17연승을 질주하면서 전국대회를 재패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었기에 이번만큼은 지난해 완패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올해 3학년이 된 주축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입어 충분히 이변을 기대해볼 만했다. 그리고 실전에서 이를 증명해냈다 .9이닝의 공격 기회에서 몬스터즈는 무려 7차례나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단 하나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말과 2회말 연이어 1사 1-2루 상황을 만든 데 이어 8-9회말에는 2이닝 연속 만루 기회도 얻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삼진, 병살타가 나오면서 점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반면 몬스터즈는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발생한 3루수 정근우의 땅볼 타구 포구 실책이 끝내 결승점으로 연결된 데다 타선에선 4번 이대호, 5번 정의윤이 꽁꽁 묶이면서 어려운 시합을 할 수밖에 없었다. 투수진에선 선발 신재영이 종아리 근육통으로 중도 강판되긴 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아~ 이를 우짜노" 어느 선수의 탄식이 마이크 넘어 들릴 만큼 이번 부산고전 패배는 몬스터즈 선수들에겐 큰 충격을 안겨줬다."못 챠서 미안하다"는 이대호의 말처럼 열심히 던져준 투수들에 비해 자신을 포함한 타자들의 부진은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결과로 연결되었다. 특히 마지막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킨 정의윤에겐 출전 이래 스스로에게 가장 화가 났고 모두에게 미안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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