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밥 먹고 마트에 가면 돈을 법니다 결혼생활 실전가사 주방노동 박종원 기자
미안하다. 사실 고백할 게 있다. 이전의 글에서 매일매일 계획 하에 장을 보는 것이 건강한 소비습관이라 적은 바가 있는데 사실 그것은 지향하는 바일 뿐, 나는 충동구매의 노예다. 이게 다 식탐 때문이다.
좋게 말해 버릇이지 사실은 정신을 못 차리는 수준이다. '앗! 생크림 도넛이 새로 나왔네?' '촉촉한 쿠키 초코칩 버전이 새로 나왔다고?' '파기름 짜장라면 매운맛이라니, 이건 못 참지!' 당연히 장을 보는 데 낭비가 생기게 되고, 의미 없이 버려지는 음식들이 생기곤 한다. 딱 살 것만 집어 든 뒤 만 원 이하의 지출로 장보기를 마쳤다. 그저 밥을 먹고 장을 봤을 뿐인데 이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말인가. 만약 평소처럼 마트에 갔으면 어땠을까. 아마 일주일 전처럼 라면 코너로 뛰어들어가 파기름 짜장라면을 덜컥 집어 들었겠지. 폰 쇤부르크는 이 실험을 근거로 물건을 소유하기 전의 흥분과 기대치가 이성적인 구매행위를 방해한다고 지적한다. 나는 폰 쇤부르크의 주장에 바로 동의했다. 마트에서의 충동구매가 딱 그랬으니까. 허기가 강하게 느껴질수록 진열된 음식을 향한 흥분과 기대치도 함께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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