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일본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기시다 총리가 “오랜 평화주의를 버리고 자국을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려 한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12일 발매되는 기시다 총리가 표지 인물로 선정된 다음 호 표지와 함께 기사 일부를 10일 공개했다.
기사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맞서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의 단결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시다 총리가 방위비 증액으로 일본을 “세계 3위 경제대국에 맞는 군사적 영향력을 가진 나라로 만들고자 고자 한다”고 전했다. 타임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는 기시다 총리의 이념과 ‘방위력의 발본적 강화’라는 과제가 모순된다는 의견이 있다고 소개했다. 경제적 연결이 강한 중국과 마주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타임과 지난달 2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인터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람 에마뉘엘 주일미국대사는 트위터에 “기시다 총리가 외교 등으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표지를 장식해 축하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월 이 잡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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