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과가 빠진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에 연일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반발에도 윤석열 정부가 주도하는 이 해법안은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의 사죄, 배상을 제외하고 있어 ‘일본 면책안’으로 평가된다.
15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관해 “작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가 있어서 외교당국 등이 지금 노력하고 있다. 꼭 이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거론했다. 이 같은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동원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안에 호의적인 시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13일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도 ‘역사의 전환점에서의 일본의 결단’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현안을 해결해서 일한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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