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조기 답방’…곧 尹 대통령과 한일회담 기시다,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日 총리로 12년만 尹-기시다, 도쿄에 이어 52일 만에 한일정상회담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의 일인데, 잠시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YTN이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만,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는데요.지난 3월 윤 대통령 도쿄 방문 때 환영나온 인사들과 급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현충원의 순국선열 대부분이 6·25전쟁 전사자라는 점에서 과거사에 대한 메시지라기보다는,기시다 총리는 서울 한 호텔에서 일본기업들과 간담회로 단독 일정을 소화하고, 잠시 뒤 이곳 용산 대통령실에 오게 됩니다.지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 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한한 적 있지만, 정상회담을 위한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마지막이었는데요.'만남 자체가 의미'라고 외교가에서는 말하지만, 정상회담 의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최우선 의제는 역시 안보가 될 것 같은데, 윤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핵까지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 방안,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만큼 한일, 한미일 사이 안보 협력 방안이 다뤄질 예정입니다.오전까지만 해도 어수선했던 이곳 용산도 채비를 마쳤는데요, 지난해까지 윤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회견을 진행했던 1층 현관 로비도 공사를 끝내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먼저 잔디마당에서 공식 환영식을 진행하고, 이어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인원을 늘린 확대회담, 공동 기자회견까지 진행합니다.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는 별도 친교 행사를 진행합니다.네, 3월에는 두 정상이 도쿄 번화가 긴자 거리에서 1차 스키야키, 2차 오므라이스 식당을 잇달아 방문해 우호를 다졌습니다.외빈이 대통령 관저를 찾는 건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이후 두 번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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