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로 위기 맞은 트럼프, '정치 박해' 주장하며 정면돌파 나서 SBS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사례인 이번 형사 기소를 바이든 정부에 의한 '정적 탄압'으로 규정하고 지지자 결집을 통한 정면 돌파에 나섰지만, 본선 승리까지 가는 길은 이전보다 더 불투명해졌다는 점에서 입니다.이어 자신의 선거 구호인 'MAGA'를 사용해"단합되고 강한 우리 당이 조 바이든을 이기고 부정직한 민주당 당원을 마지막 한 명까지 공직에서 쫓아내서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실제 그는 이날 기소 결정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 18일 선제적으로 '체포설'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사건을 정치 쟁점화하면서 당과 지지층을 결집했습니다.
특히 ▲ 기밀문서 유출 혐의와 1·6 의회 폭동 사태 선동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개표 결과 변경 압력 의혹 수사 등 다른 수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수록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이와 관련, 맷 돌 공화당 전략가는 이날 인터넷 매체 복스에"후보가 되기 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힘든 싸움이 이 일로 더 어려워졌다"면서"장기적으로 이 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 상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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