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악몽이 시작됐다…모리셔스 해안서 돌고래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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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악몽이 시작됐다…모리셔스 해안서 돌고래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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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결과 돌고래 입속에는 검은 기름이 가득 들어 있었다.

한달 전 일본 선박이 좌초된 모리셔스 해안에 돌고래 사체들이 밀려오고 있다. 주민들은 한 달여 전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따른 환경 파괴 탓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26일 BBC는 최근 모리셔스 해변에서 17마리의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모리셔스 섬 근처에 서식하는 쇠돌고래종으로 추정된다. 두 구 이상에서는 상어에 물린 자국이 발견돼 돌고래의 직접적 사인이 유출된 기름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BBC는 지난해 5월 돌고래 2마리가 동시에 사체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모리셔스에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수의 돌고래가 죽은 채 발견된 것은 매운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셔스 어업부는 현재까지 돌고래 10여마리가 숨지고 그 외에도 많은 수가 약해지거나 죽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벌크화물선 와카시오호는 지난달 25일 모리셔스 해안 산호초에 걸려 좌초됐다. 이후 지난 6일부터 파괴된 탱크에 저장돼있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며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미쓰이 측은 와카시오에 적재돼 있던 벙커유 3800톤과 디젤유 200톤 중 1000톤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모리셔스 당국은 결국 지난 24일 두 동강 난 선박의 뱃머리를 수장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선박이 수장돼 바다가 더 오염되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풍광이 아름다운 모리셔스 해안중에서도 천혜의 해안으로 꼽히는 블루 베이 국립해상공원 지역이다. 온갖 산호초와 희귀 어종에 람사르가 보존지역으로 규정하는 습지가 가득하다. 게다가 돌고래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야생 돌고래의 고향’으로 불리는 모리셔스에서는 돌고래와 수영하기, 돌고래 구경하기 등을 관광 코스로 만들 정도로 근처 바다에 야생 돌고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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