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컸는데... 패러디물로 전락한 '롯폰기 클라쓰'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롯폰기클라쓰 하성태 기자
4일 넷플릭스 세계 순위 4위를 기록 중인 부터 각각 2019년과 2020년 국내 방영한 과 까지. 이어 tvN 과 KBS , 넷플릭스 오리지널 까지 더하면 꽤나 기묘한 조합임이 틀림없다.
이런 경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 일본 내 한류 재점화를 견인한 뒤 대세가 됐다. 199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빈번했던 일본 드라마나 일본 예능 표절 사건이 우리 방송가를 얼룩지게 만들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는 과 함께 2000년 이후 일본 내 K-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해 왔다. 장기간 넷플릭스 순위를 점령한 만큼 일본 현지에서 팬덤을 구축했고, 여러 일본 상업 방송사가 리메이크 판권 구매에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한국 드라마의 일본 리메이크에 드라마 제작사와 원작인 웹툰 제작사가 참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실제 는 크레딧에 '한일 공동 프로젝트, 조광진 & 김성윤 &크로스픽처스 팀 협력'이란 자막을 포함시켰다. 김성윤 감독은 을 연출했고, 조광진 작가는 앞서 제작된 동명 웹툰을 만든 웹툰 작가다.
원작의 박새로이를 연기하는 타케우치 료마는 TBS 일요극장 의 주연을 맡은 등 주목받는 젊은 남성 배우다. 여기에 조이서 역은 아이돌그룹 케야키자카46 출신인 히라테 유리나가, 오수아 역은 시리즈의 아라키 유코가 맡았다. - 지난 7월 26일 국내 방영 전 혹평부터 보도됐다. 일본 현지 반응이나 국내 일본 드라마 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등에서도 같은 반응이다. 실제 는 리메이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의 복사판이란 혹평에 시달리는 중이다. '일드'를 국내 리메이크한 일부 작품에 쏟아졌던 혹평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단순히 인물 구도나 전체 서사 구조 및 주요 사건을 가져오는 일반적인 리메이크와는 차원이 다르다. 쉽게 말해 의 총체적인 '아우라'를 롯폰기로 '이식'한 수준이다. 재해석과 달리 일본 현지에서 '패러디물'이란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울러 제작비 규모가 현격한 '일드'는 빠른 편집보다 긴 호흡을 고집하거나 소위 '때깔' 자체를 크게 고집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무엇보다 정서와 감정을 강조하는 '한드'와 달리 '일드'의 연출은 훨씬 더 '점잖다'. 이나 같은 한국 장르물과 일본 리메이크 버전을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다가올 법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의장, 펠로시에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에 리더십 기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주홍 정윤주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한미동맹을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서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다누리호, 과학계 사로잡았다”…달 전체 지도 그릴 장비는과학계는 여러 장비 가운데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광시야 편광 카메라 폴캠(PolCam)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게 3kg의 이 카메라는 사상 최초로 편광을 이용해 전체 달 표면 지도를 작성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