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 '中 탈출법' 열공 중 … 불 꺼지는 세계의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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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차이나 엑소더스'9월 FDI 전년대비 34% 감소2014년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2021년부턴 美에도 뒤처져애플 아이폰 생산라인 인도로나이키·아디다스 베트남 이전삼성·현대차 등 한국도 짐싸중국에 대한 기업신뢰도 최악

나이키·아디다스 베트남 이전중국에 대한 기업신뢰도 최악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공급망 교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반간첩법 등 각종 정치적 변수까지 기업인들에게 중국은 이제 '진출법'이 아니라 '탈출법'을 연구해야 하는 나라가 됐다. 특히 지난 3월 시진핑 3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국을 탈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자본과 인력까지 한꺼번에 빠져나오고 있다. 미·중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에 대해 '디리스킹'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디파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FDI가 감소하면서 11년 만에 미국에 뒤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와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FDI 1조2810억달러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로 14.1%의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의 FDI 유치는 2010년 이후 계속 미국을 상회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1년부터 미국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만큼 중국을 빠져나오는 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갈수록 높아지는 인건비로 고심하던 차에 미·중 패권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까지 덮치자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도 '차이나 엑소더스'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에서 운영하던 5개 공장 중 베이징 1공장을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과 충칭 공장 매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면서 부품업체들의 탈중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용 핵심 부품을 납품해온 대원강업은 베이징과 중국 동남부 장쑤 지역에 위치한 공장 두 곳의 지분 70%를 2021년 중국 현지 기업에 매각했다. 중국과 긴밀하게 엮인 배터리업계도 '탈중국'이 키워드다. 중국에 모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3사는 최근 대중 추가 투자를 중단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옌스 에스켈룬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탈중국 추세와 관련해"중국에 대한 기업 신뢰도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향후 5년 동안 규제 환경이 실제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기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일본무역진흥기구 조사에 따르면 중국 제조기업 일반 종업원의 임금은 2012년의 328달러에서 2022년 607달러로 증가했다. 중국 일반 종업원의 임금은 베트남보다 2.2배, 인도보다 1.8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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