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남부지방에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227일간의 가뭄이 발생했다'며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대응댐이 필요한 곳 14곳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댐 건설을 통해 한 번에 80~220㎜의 비가 쏟아져도 방어할 수 있는 홍수 조절 능력과 2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5억톤의 물 공급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극한호우 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14개의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한다. 국가 주도로 신규 댐 건설이 추진되는 건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환경부는 댐 건설을 통해 한 번에 80~220㎜의 비가 쏟아져도 방어할 수 있는 홍수 조절 능력과 2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5억톤의 물 공급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강권역에서도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DMZ 사이에 건설되는 수입천 다목적댐은 총 저수 용량 1억톤으로, 14개 후보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수입천댐은 하루에 70만 명에게 공급할 먹는 물을 저장할 수 있고,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일반 민간 가옥이 단 한 세대도 없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댐 건설 시 예상되는 효과에 대해 “경북 포항 냉천 유역은 상류에 항사댐이 미리 건설됐다면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전남 화순군 용수전용댐이 있었다면 주암댐의 용수 공급 능력이 확대돼 지난해 겪은 남부지방 최악 가뭄 당시 주암댐 상황은 ‘심각’ 단계가 아닌 ‘주의’ 단계에 그쳤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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