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금강산관광 제재 해당…북한의 재산권 침해 짚어야' | 연합뉴스

권영세 '금강산관광 제재 해당…북한의 재산권 침해 짚어야'

권 후보자는 이날 오후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금강산관광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북한이 지금 국가 차원에서 여러 도발을 계속하고 핵 개발도 후퇴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통일부 고위당국자도 최근 금강산관광이 개성공단에 비해 더 쉽게 미국 등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하며 차기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할 과제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중국이 대북 제재 강화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중국 측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다 보면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진전된 태도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종찬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1 [email protected]권 후보자는"금강산 지역의 우리 측 건물들에 대해 북한이 훼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며"남북한 사이엔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가 있는데 명백히 위반한 행위는 분명히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남북관계 개선·진전·정상화를 통해 북한이 우리에게 도발할 유인이나 상황을 안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찾겠다고 밝혔다.권 후보자는"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건 진보 정부든 보수 정부든 차이가 없다"며"문제는 인도적 지원을 받기를 거부하는 상대방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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