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들은 모두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7일 국민공감 첫 모임에서 만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권성동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만약 권 의원이 출마하면 ‘윤심’을 두고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을 업은 김기현 후보와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다르게 빠르게 정리되는 모양새다. ‘윤핵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친윤’ 후보를 뒤에서 지원하는 분위기다. 권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얼마나 보수진영을 망쳐왔는지 똑똑히 보아왔다. 어떠한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만약 ‘윤핵관’ 중 한 명인 권성동 의원이 출마했다면, 김기현 후보와 ‘윤심’을 두고 대결하는 구조가 펼쳐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김기현 후보는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로 불리면서 ‘윤심’을 업고 원내 인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자신만만하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도 선거에 직접 나서지 않으면서, ‘윤핵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식으로 이번 전당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또 다른 ‘윤핵관’ 이철규 의원도 이날 ‘친윤 청년’으로 불리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지원했다. 반면, 막상 민심과 당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경선 룰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없애버리면서 민심 1위 유승민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크게 낮춰놓았고, 당심 1위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도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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