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단아한 쪽빛의 화양연화…‘여섯 명소, 여섯 시선’ 단양 남한강

굽이굽이 단아한 쪽빛의 화양연화…‘여섯 명소 뉴스

굽이굽이 단아한 쪽빛의 화양연화…‘여섯 명소, 여섯 시선’ 단양 남한강
여섯 시선’ 단양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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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 금대봉 아래 한강의 시원,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길이 골지천이라는 이름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물길은 정선 아우라지에서 평창으로부터 흘러온 송천을 아우르며 차츰 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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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외부로 돌출된 유리 바닥이 있다. 유리 바닥에 오르면 발아래 풍경이 까마득하고, 사방으로 시야가 통쾌하게 터진다. 단양 읍내를 지나 밀려오는 남한강을 본다. 양방산 전망대와 단양 읍내, 남한강철교, 단양역, 시루섬이 선명하다. 멀리 두산활공장에서 날아오른 패러글라이더가 작은 새 같다.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이 만든 산줄기가 외연이다. 적성산성도 보인다. 신라군이 고구려군을 몰아내기 위해 넘어 온 소백산 죽령 고개가 어디쯤인지 안내판에서 확인한다. 이번엔 초점을 하나로 모아본다. 남한강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섬이 시루섬이다. 그곳엔 수해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남아 있다. 1972년 단양 대홍수 때 마을 주민 250여명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찾아 높이 7m, 지름 4m의 물탱크로 올라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14시간을 견뎠다. 서로 팔짱을 끼고 부둥켜안고 아이들은 어른들 어깨 위에 올라서서 버텼는데, 안타깝게도 한 아기는 엄마 품에 안긴 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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