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미국 현지시각 20일 오후 5시30분)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궤도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세계 10번째 군전용 통신위성 보유국 아나시스 2호가 21일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방사청 제공 한국군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이 21일 발사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 ‘아나시스 2호’가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궤도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군사전용 통신위성이 정지궤도에 안착해 정상적으로 개통되면, 한국은 세계 10번째 군사전용 통신위성 보유국이 된다. 이번에 발사된 아나시스 2호는 2006년 발사돼 민-군 공용 통신위성으로 활용된 ‘무궁화 5호’를 대체할 예정이다. 아나시스 2호는 이날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재활용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32분 뒤 고도 630㎞ 지점에서 팰컨-9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7시8분께 첫 신호를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위성관제센터에 보냈고, 8시19분 위성관제센터와 교신을 했다.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에는 약 1달간 성능을 확인한다. 아나시스 2호의 정지궤도 이동 상상도 아나시스 2호는 에어버스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통신위성보다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났고 적의 전파방해 공격에도 통신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군 단독으로 운용이 가능한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에어버스는 아나시스 2호가 한국군에 “광범한 범위에서 보안 처리된 통신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전용 통신위성 발사까지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군 당국은 군사전용 통신위성 확보를 위해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에서 F-35A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으로 통신위성 1기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등 논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애초 아나시스 2호는 15일 오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술 점검과 장비 교체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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