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실도 그렇고 정부가 (경찰을) 너무 거칠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거칠게 하는 것은 반발만 더 키운다”고 말했다.
하태경 “너무 거칠게 다루는 듯” 우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설치 등에 반발한 경찰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며 집단행동에 나선 것에 관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찰판 하나회”, “쿠데타”, “국민에 대한 항명” 등의 표현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밀실에서 정권 입맛에 맞게 인사권을 행사할 때는 침묵하더니, 인사 지원 부서 만든다고 ‘장악’ 운운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누가 봐도 선택적 분노이자 정치 규합”이라며 “민생과 무관한 집단행동은 직무유기이자 배부른 밥투정”이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페이스북 글에서도 “불법적 행위를 하면서 의인이라도 되는 양 행세하고 있다”며 “본질은 항명을 모의하는 ‘경찰판 하나회’”라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개인의 소신 때문에 상관의 지시도 무시하며 임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국민에 대해 항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김석기, 이철규, 이만희, 김용판, 서범수 등 국민의힘 경찰 출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경급 경찰관들의 집단행동은 참으로 우려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경찰 지휘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회의를 계속하고 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복무규정을 위반한 도를 넘은 행위”라고 밝혔다. 다만,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대기발령 조처를 두고 “직권 남용”이라고 비판한 경찰 출신인 권은희 의원은 회견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선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중진 의원은 와 만나 “정부 대응이 이미 늦어버린 감이 있다”며 “이렇게 일이 벌어지기 전에 경찰 쪽을 설득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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