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요구했다. 지도부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과 검찰청 폐지를 비판하며 대여 공세를 폈다.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발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3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국민의힘이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요구했다.
지도부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과 검찰청 폐지를 비판하며 대여 공세를 폈다.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발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당 차원의 서울 도심 대규모 장외집회는 지난해 9월28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장 대표는 지난달 21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가 폭발해 육군 25사단 수색대대장 등 3명이 다친 사건을 거론했다. 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이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끝내 북한 지뢰를 북한 지뢰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북한 사과 촉구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서기 바란다.
김정은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의원도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라”며 “안 되면 군사적으로 단호한 대응을 통해서 무릎 꿇고 나오게 하라”고 했다. 청와대는 전날 대통령의 표현이 부상 장병과 가족을 위로하는 맥락이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출범한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중수청장도 없고 유치장도 없고 전산망도 없다. 심지어 수사관도 다 채우지 못했다”며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 공소청장, 중수청장 전부 공석이다. 준비도 없이 검찰청부터 없앤 것”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은 “검찰이 문을 닫으면 가장 좋아할 사람들은 도둑놈, 사기꾼, 살인자”라며 “하수구에서 시체가 발견되어도 이제는 다 극단적인 선택이다. 이제는 살인은 없어지고 다 극단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새 체계에서도 경찰과 중수청이 수사를 맡으며, 공소청은 보완수사와 불송치 사건 재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을 겨냥해 “공소취소하는 순간 이 정권은 끝이 날 것”이라며 “공소취소의 공 자라도 나오는 순간 국민 저항의 불길이 이재명 정권을 불사를 것”이라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 작은 불씨를 오늘 이 순간부터 활활 타오르는 들불로 만들어 청와대에 앉아 있는 이재명 반드시 끌어내리자”며 “이재명의 남은 임기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민생파탄 사법파괴 이재명 아웃’ 등의 손팻말을 내세웠다. 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에게는 일부 참석자가 욕설과 야유를 보냈고, 장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를 두고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장외집회로 민심을 얻을 수는 없다”며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 제1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것이 정말 국민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영국 경찰, 이란 이중국적 남성도 체포…공군기지 테러 모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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