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정에 “국제 회의 참석” 논란 속 연이어 국회 불출석
논란 속 연이어 국회 불출석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일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다. 최근 3선 연임 도전 여부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등 체육회를 특정한 국회 현안 질의 일정이 잡힌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출장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8일 국회 문체위에 사흘 뒤 예정된 현안 질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로 그는 11~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세계올림픽개최도시연합 회의에 참석, 국제올림픽위원회 등 국제스포츠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스포츠 외교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WUOC는 서울, 평창 등 역대 동·하계, 청소년올림픽을 치렀던 도시들의 연합체로 매년 회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종합 국정감사 때 전북 남원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부조리·비위 등 체육계 현안이 산적해있고, 연임 도전 여부 등 이 회장을 둘러싼 논란도 커진 상황에서 국회 문체위는 종합 감사 직후 여야 합의 하에 대한체육회를 특정한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최근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총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자문위원회 등 연속 해서 해외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은 끝내 이번 현안 질의 일정에도 출석하지 않는다.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심사 관련 서류를 제출한 이 회장은 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체육회장 3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한다. 체육회 및 산하 단체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3선 이상 연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지난 5일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1차 심사를 한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오후 최종 심사를 할 계획이다. 만약 심사를 통과하면 이 회장은 이달 말 직무정지 상태에서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정지는 ‘회장을 포함한 임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체육회 정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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