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내 100달러 가나 ··· WTI 또 연중 최고

국제유가가 슬금슬금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연내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77달러로 전날 대비 0.61달러(0.68%)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77달러로 전날 대비 0.61달러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WTI 선물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0.23달러 오른 배럴당 93.93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연중 최고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상품·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OPEC 플러스가 아시아의 긍정적인 수요 배경을 토대로 연말까지 지속해 공급 감축을 유지할 경우 2024년 이전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점검회의’에서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 연동 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다”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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