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GS 등 연초대비 20% 상승 25일 국제유가 배럴당 82달러 마감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에 유가 상승압박 중국 경기 회복 조짐에 수요도 늘어날듯 정제마진 강세도 상반기까지 이어질듯
정제마진 강세도 상반기까지 이어질듯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정유주인 S-Oil은 이날 3.39% 오르면서 7만9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7일 올들어 최저점이었던 6만4700원보다 22% 올라선 수치다.
또다른 대표 정유주인 GS도 이날 1% 상승해 다시 5만원대에 올라섰다. 지난 2월 초 올들어 최고가인 5만2200원을 기록한 뒤, 다시 5만원 선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에쓰오일은 1월말 최저점과 비교하면 이날 기준 26% 상승했다. 이처럼 정유주 주가 폭을 키우고 있는 것은 국제 유가가 연초와 비교해 배럴당 12달러 더 높게 거래되고 있는 이유가 컸다. 국제유가는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1.32달러 오른 배럴당 81.95달러에 마감했다.이에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인 ‘KODEX WTI원유선물’도 연초대비 14% 가까이 상승했다.앞서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지난해 말에는 80달러 선이 붕괴되며 안정세를 찾았다. 다만 연초부터는 공급차질 우려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6일 접경지인 러시아 사마라 지역의 정유공장 2곳을 공격했고, 13일에는 모스크바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랴잔의 정유소를 파괴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반복적으로 공격을 당하면서 러시아의 정유 능력은 7%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정부도 전날 자국 기업들에 2분기 원유 생산을 일 900만 배럴까지 줄이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 차질 우려에 반응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늘면서 예상치에 근접했다. 소매판매도 5.5% 증가해 전망치를 넘어섰다.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정유사들의 순익이다. 통상 배럴당 4~5달러 선이 손익분기점이지만, 지난 2월에는 15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분위기서 에쓰오일은 1분기 약 4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3배나 늘어난 수치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도 유사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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