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보위 전체회의 보고서 밝혀 “최근 ICBM지원차량 활동 늘어나” ‘8말9초’ 정찰위성 재발사 가능성
‘8말9초’ 정찰위성 재발사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보고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다”면서 “액체연료 공장에서도 추진제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한미일 협력구도 강화에 맞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은 물론 한일을 사정권에 두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유 의원은 국정원이 “정찰위성 결함에 대한 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75주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8월 말 또는 9월 초 발사 가능성이 있다”며 보고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北아사자 240건으로 급증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현재 북한의 작년 국내총생산가 2016년에 비해 12% 감소하는 등 경제적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정원은 북한이 곡물의 사적거래를 금지하고 국가적 통제를 강화하는 ‘신양곡정책’ 정책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봤다. 유 의원은 “국정원의 파악으로는 1월부터 7월까지 북한에서 아사자가 240여 건 발생해 최근 5년 평균치인 110여 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와 노동당 정책에 대한 불평과 집단 항의가 발생하자 시·도 당위원회 산하에 불평분자 색출 업무를 전담하는 비상설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밀수와 사이버 금전탈취 등 불법적인 수단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 상반기 석탄 밀수출양이 약 170여만 톤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국정원장 “이동관 문건 본적 없어”한편 김규현 국정원장은 이날 정보위에 출석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이른바 ‘이동관 문건’을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재직 당시 국정원이 언론 사찰·장악 목적으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건이다.윤 의원은 김 원장이 ‘ 신원 조회 내용 중 해당 문건이 포함돼있나’는 질문에 대해 “개인의 세세한 사항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후보자 신원 조회와 관련해 아들의 학교폭력 사실이 보고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개인정보라서 밝히기 어렵다”며 대답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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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도발 움직임 포착”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ICBM 발사지원 차량의 활발한 활동이 평양 산음동 등에서 포착됐고, 액체 연료공장에서 추진제가 반출되는 등 징후가 계속 식별되는 점을 국정원이 파악했다'며 '정상회의 또는 연합훈련을 겨냥해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이 김정은과 단독 면담을 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했다'며 '러시아가 포탄과 미사일 판매,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을 것이고 이에 북한은 기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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