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윤심’ 김기현 후보가 당선될지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의 반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다. ‘윤심’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당대표에 당선될지,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당대회에는 ‘노골적인 대통령실의 경선 개입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진 피해 의연금 전달,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보고, 주요 당직자 인사, 당헌 개정 추인안 의결, 당대표·최고위원 지명 안건 등 행사 순서가 끝나면 개표가 시작된다.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자동응답 투표 등 4일 동안 이루어진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투표 결과는 오후 4시 45분~50분쯤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개표 결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당선을 확정하고 수락 연설을 들을 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수인계로 전당대회는 끝난다. 반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에 진출한 1·2위 후보의 발언을 듣고 전당대회는 정회된다. 그런 뒤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ARS 투표를 거쳐 12일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결과를 발표한다.지난 7일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당대표 후보들은 높은 투표율이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윤심’ 김기현 후보는 당내 조직표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고, 안철수·천하람 후보는 대통령실 경선 개입 및 김기현 후보 땅투기 의혹 등에 대한 반발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꼭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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