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대, 3월 8일 확정…“새 인물보다 찐윤 경쟁”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날짜는 (내년) 3월 8일'이라고 공식화했다.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대중성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서지만,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해 ‘당심(黨心) 100% 반영’ 규칙을 넘어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 의원은 '혼자가 아니라 두 명이 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며 재차 연대를 요청했고, 장 의원은 '김 의원은 덕장이자 용장의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고 응답했다. - 전대,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전당대회 질주,주호영 원내대표,국민의힘,국민의힘 당대표

72일간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질주가 시작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날짜는 3월 8일”이라고 공식화했다. 결선투표를 하더라도 최종 결과 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인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고, 중순부터는 본경선이 시작된다.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위촉됐다고도 밝혔다.

당내에선 “신선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을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이준석 전 대표가 뽑힌 전당대회부터 시작된 바람의 영향이 컸다. 2024년 총선을 이기려면 이번 전당대회부터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후보군 중에선 그럴 인물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바람을 일으키기엔 후보들의 대중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대중성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서지만,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해 ‘당심 100% 반영’ 규칙을 넘어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차기 당대표는 MZ세대에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MZ세대 표가 어디로 기우냐에 따라 총선 승패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MZ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후보도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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